앙리 베르그송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철학자로, 시간과 의식에 대한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주로 시간의 본질과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베르그송의 철학의 핵심은 지속의 개념입니다. 당대의 과학적 사유와 물질주의적 세계관에 비판을 하며, 인간의 내면적 경험과 직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현대 철학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1927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을 하였습니다.
지속(durée)의 개념
베르그송의 철학의 핵심 개념인 지속의 개념은 시간을 단순히 연속적인 점들의 집합으로 보는 전통적인 관점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시간은 연속적이고 질적인 경험의 흐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의식은 단절된 순간들의 집합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시간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창조적 진화(évolution créatrice)
베르그송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창조적 진화입니다. 이는 당시의 진화론에 대한 반대와 동시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것입니다.
베르그송은 생명체의 진화가 단순히 기계적인 법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에너지와 생명력(Élan vital)에 의해 이끌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진화의 과정이 예측 불가능하며, 새로운 형식과 구조를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는 과정임을 의미합니다.
엘랑 비탈(Élan vital)
엘랑 비탈은 물질적 세계를 넘어선 생명의 본질을 포착하려는 베르그송의 시도에서 비롯됩니다. 기계론적이고 결정론적인 당대의 과학적 세계관에 반발하여, 생명 현상을 단순히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과정으로만 설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엘랑 비탈은 무형의, 측정 불가능한 창조적인 힘으로, 생명체를 진화시키고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 나가는 동력입니다. 이는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형태와 기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내재적인 원동력을 제공합니다.
직관과 지성
베르그송은 인간의 인식 능력을 직관과 지성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지성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려는 능력이며, 반면, 직관은 대상과 직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그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지성이 물질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지만, 생명과 시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철학적 탐구에서 직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앙리 베르그송은 시간과 의식, 진화에 대한 독창적인 이론으로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시간의 연속적 흐름을 강조하는 지속의 개념을 제시하고, 진화를 창조적 에너지와 생명력에 의해 이끌어지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베르그송은 직관과 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학적 탐구에서 직관의 가치를 중시했습니다. 1927년 노벨 문학상도 수상을 한 베르그송은 현대 철학과 학문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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