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의 유래, 조나라 인상여의 완벽과 하자

완벽과 하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조나라의 명재상 인상여에서 유래를 하였으며, 완벽하다는 표현은 흠잡을 데 없이 완전한 상태를 의미하며, 하자는 결점이나 흠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이 두 단어는 그 의미뿐만 아니라 유래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완벽의 유래

 

조나라의 인상여의 완벽

인상여는 기원전 3세기, 조나라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조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로, 특히 진나라와의 외교적 마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조나라는 진나라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치적으로 큰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있었습니다. 인상여는 뛰어난 외교 감각과 전략적 사고로 조나라의 명예를 지키고, 여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갔습니다. 정치적 역량은 군사적 능력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세밀한 협상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뛰어났습니다.

 

 

완벽(完璧)의 유래

완벽이라는 표현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있었던 유명한 고사, 화씨지벽에서 유래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조나라의 재상 인상여로, 그의 지혜와 용기로 인해 한 조각의 옥이 국가의 자존심을 지킨 사건에서 비롯됩니다. 조나라는 진나라에 의해 귀한 옥, 즉 화씨지벽을 바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화씨지벽은 당대 최고의 옥으로 여겨졌던 보물로, 이를 둘러싼 사건은 단순한 물질적 가치를 넘어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건 외교적 문제로 발전했습니다.
진나라는 옥을 받는 대가로 열다섯 개의 성을 조나라에 넘기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조나라는 진나라가 이를 실행할 진정한 의도가 없다고 판단했고, 인상여는 진나라의 속임수를 간파하여 옥을 손상시키지 않고 조나라로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진나라 왕을 인상여가 옥에 하자(瑕疵)가 있으니 알려준다는 말로 옥을 돌려받은 후 기지를 발휘를 하여 화씨지벽을 온전하게 조나라로 돌려보냈으며, 이 흠 없고 완전한 옥을 완벽이라 부르며 완전하고 흠 없는 상태를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完: 완전할 완

璧: 구슬 벽

 

 

완벽의 화씨지벽과 전국옥새

화씨지벽은 중국 전국 시대의 유명한 전설적인 보물로, 초나라의 변 씨가 초나라 왕에게 바친 천하의 명옥입니다. 변 씨는 초나라 왕에게 이 옥을 두 번이나 바쳤으나 거짓으로 몰려 두 발이 잘리는 벌을 받았습니다. 이후 문왕 때 다시 바쳐져 가치를 진품으로 거차룰 인정받았고, 훗날 이를 잔사황이 가공하여 전국옥새가 만들어졌습니다.

 

 

결론

완벽은 현대에도 많이 쓰이는 단어로 뜻은 흠이 없는 옥을 말하며, 지혜와 용기, 외교적 수완을 통해 국가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상여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결단력과 전략은 조나라를 위기에서 구했으며, 이로 인해 완벽이라는 단어가 오늘날까지도 완전무결함을 뜻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