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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지진의 규모와 진도의 뜻과 차이점

by garni 2024. 10. 4.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는 종종 두 가지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하나는 진도이고 다른 하나는 규모입니다. 이 두 용어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서로 다른 개념을 나타내며, 지진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의 에너지의 크기를 말하고 진도는 지진에 대한 인간의 체감과 피해정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지진의-규모와-진도
지진의 규모와 진도

 

지진의 규모와 진도란 무엇인가?

지진의 규모는 지진의 에너지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한 진원지에서 방출된 총 에너지 양을 나타내며, 리히터 규모나 모멘트 규모로 측정됩니다. 지진의 규모는 실질적으로 그 지진의 크기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진의 진도는 지진이 지표면에서 나타나는 효과, 즉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진도는 특정한 장소에서 지진이 얼마나 강하게 느껴졌는지를 측정하며, 사람의 체감이나 건물의 손상 정도를 바탕으로 평가됩니다.

 

 

지진의 규모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

지진의 규모란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합니다. 규모는 흔히 리히터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모멘트 규모가 더 자주 사용됩니다. 지진학자들은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지표면으로 전해지는 지진파를 분석하여 규모를 측정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진의 규모가 객관적인 수치로, 지진이 발생한 곳과의 거리나 피해 정도에 상관없이 고정된 값이라는 점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일반적으로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표시되며, 숫자가 1단계 증가할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32배가 증가를 합니다. 이는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규모가 3.0 이하인 경우, 대개 사람이 감지할 수 없거나 아주 미미한 흔들림만을 발생시킵니다. 반면 규모 6.0 이상인 지진은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규모 7.0 이상부터는 대규모 지진으로 분류됩니다. 이때는 구조물의 붕괴나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의 진도 지진에 대한 인간의 체감과 피해 정도

진도는 지진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강도를 측정한 값입니다.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와의 거리, 지반의 특성, 건물의 구조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가까운 곳에 있으면 진도는 높게 나타나며, 먼 곳에 있을수록 진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사용하여 진도를 측정합니다. MMI는 1부터 12까지의 단계로 나누어지며, 1단계는 사람들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흔들림을, 12단계는 거의 모든 건물이 붕괴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진도 4 정도에서는 가벼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진도 7 이상이 되면 건물의 벽이 갈라지거나 물체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도는 사람들의 체감뿐 아니라 피해 상황을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지만, 진도는 실제로 그 에너지가 각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한 후 구체적인 피해를 분석하고, 복구 및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규모와 진도의 차이와 상관관계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의 크기, 즉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절대적 지표입니다. 반면, 진도는 지진이 특정 장소에서 얼마나 강하게 느껴졌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지표입니다.
하나의 지진에 대해 규모는 하나의 수치로 측정되지만, 진도는 여러 장소에서 각기 다른 수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앙지에서 가까운 지역일수록 진도는 높아지고, 먼 지역일수록 진도는 낮아집니다. 또한, 지진의 깊이도 진도에 영향을 미치며,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은 비교적 작은 규모라도 진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은 같은 규모라 하더라도 지표면에서 느끼는 흔들림은 약할 수 있습니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가정할 때, 지진의 규모는 일정하겠지만, 진원지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진도 7에 가까운 매우 강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진도 3이나 4 정도의 약한 흔들림만이 느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지진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두 가지 개념입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며, 지진이 발생한 위치나 거리와 관계없이 고정된 수치입니다. 반면, 진도는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얼마나 강하게 느껴졌는지에 대한 상대적인 척도입니다. 따라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지리적 위치나 환경에 따라 진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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